은퇴시점 맞춰 유연하게 자산배분

미래에셋자산운용 타겟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 TDF)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가 목표 시점별 수익률에서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9일 밝혔다.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 및 펀드평가사 제로인 등에 따르면, 2025년~2045년까지 5년 단위로 구성된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3년 수익률(지난 4일 기준)이 각각 14.18%, 17.29%, 19.76%, 21.11%, 21.88%로 전체 유형에서 업계 1위다. 1년 수익률도 선두이며 연초 후 수익률은 시장 하락 여파로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 중이나 낙폭이 가장 적었다.

TDF는 투자자가 특정 목표 시점을 가진 펀드에 투자하면 운용 기간에 자동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펀드 명에 표기된 2030, 2040 등의 연도가 투자자의 목표 시점이 되는 셈이다.

목표 시점에 맞게 위험자산 비중을 바꾸는 자산배분ETF와 달리 전략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특히 외국 모델을 차용하지 않고 국내 투자자를 위해 글로벌 자산배분 역량을 집대성한 게 수익률 성과로 이어졌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투자유형은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기본수익전략, 성장을 통해 가격상승이 기대되는 자산에 투자해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자본수익전략, 다양한 인컴자산에 투자하는 멀티인컴전략, 금융시장 변동에도 헤지 포지션을 통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시장중립전략 등으로 나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수탁고 1위로, 전체 연금펀드 시장점유율이 20%가 넘는다. TDF 시리즈도 업계 수탁고 1위로, 올해 2600억원 이상 자금이 증가, 설정액이 1조5000억원에 육박했다.

국내 TDF 시장은 2016년 700억원 수준에서 2018년 1조원을 돌파한 후 현재 3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한 상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고령화가 가팔라지고 은퇴준비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TDF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