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10시 기준 누적 확진 1019명
리치웨이 10, SJ투자회사 3,탁구장 3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한번 발생하면 빠른 속도로 전파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2일 최초 발생 뒤 9일 오전 10시 기준 모두 62명,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4일 최초 발생 뒤 닷새만에 45명이다.
서울시는 9일 오전10시 기준 코로나19 감염자는 전날 0시 이후 23명 늘어나 누적으로 1019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351명이 격리 중이다. 664명이 완치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23명은 리치웨이 10명, SJ투자회사 3명, 양천구 탁구장 3명, KB생명보험 1명, 수도권 개척교회 1명, 해외접촉 1명, 기타 4명 등이다.
강서구 마곡동 SJ투자회사에서도 집단감염이 의심된다. 7일 투자회사 소속 강서구 60대 여성이 최초 확진 뒤 8일 같은 사무실 직원 2명, 9일 같은 사무실 직원 1명이 추가돼 총 4명이 확진받은 사례다. 가족과 직원 등 68명이 검사 받아, 기존 양성 3명 외에 음성은 62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이 회사가 입주해 있는 마곡동 퀸즈파크나인 C동 9층의 다른 회사에 대해서도 검사가 안내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관악구 조원동 소재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판매활동자인 구로구 70대 남성이 지난 2일 최초 확진된 뒤 8일에는 9명, 9일 1명이 더 늘어 총 62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 지역 확진자는 40명이다. 신규 확진자 10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 2명, 리치웨이를 방문하고 7일 확진받은 중국동포교회 이주민 쉼터 거주자와 접촉한 쉼터 거주자 8명이다. 시는 쉼터 거주자 등 189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133명이 음성 판정을,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교회 건물은 폐쇄 조치됐고, 접촉 거주자들은 수유 영어마을에 자가격리 조치됐다. 교회 사무실 직원도 능동 감시 중이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4일 탁구장을 방문한 50대 남성의 최초 확진 뒤 현재까지 45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 지역 확진자는 30명이다. 이 중 탁구장 관련이 21명이다. 탁구장 확진자 1명이 다닌 용인 큰나무교회 관련 확진자가 9명이다. 탁구장 방문자와 가족 183명에 대해 검사를 해 기존 양성 21명 외에 음성은 122명이며,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인천 거주 주사랑교회 목사가 방문한 수도권 개척교회 감염은 총 87명이다. 이 중 서울지역 확진자는 8일 구로구 거주 목사가 1명 추가돼 총 27명이다. 새 확진자는 접촉자로 분류돼 있다가 감염이 새롭게 확인됐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은 각종 모임, 행사를 자제하고 비대면 모임을 해달라. 개개인의 거리두기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