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올해 노벨상은 유난히 3인 공동 수상자가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첫 수상분야인 노벨생리의학상은 뇌세포 안에서 위치정보세포를 발견하고 작동 메커니즘을 밝혀낸 미국의 존 오키프(75) 박사와 부부 과학자인 노르웨이 마이브리트 모세르(여ㆍ51)와 에드바르드 모세르(52) 박사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이틀째인 7일 윤곽을 드러낸 노벨 물리학상에는 밝고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큰 백색 광원을 가능케 한 고효율 청색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한 일본 나고야대학 아카사키 이사무(85) 교수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이날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올해 물리학상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인 새 광원인 청색 LED를 발명한 아카사키 교수와 같은 대학의 아마노 히로시(54) 교수,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주립대(UC샌타바버라) 나카무라 슈지(60) 교수 등 3명에게 수여된다고 밝혔다.
의학상에 이어 물리학상도 3명의 공동수상자가 나옴에 따라 이들이 받을 상금 액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벨상 상금은 노벨이 남긴 유산을 기금으로 노벨재단이 1년 동안 운영한 이자 등의 수입에서 나온다.
한 해 이자 수입의 67.5 %를 다음 해의 물리학, 화학, 생리학 및 의학, 문학 그리고 평화상 등 5개 부문의 상금으로 5등분 해 시상한다. 경제학상은 스웨덴 중앙은행에서 별도로 마련한 ‘중앙은행 창립 300주년 기금’에서 지급된다.
때문에 경제학상을 제외한 나머지 5개부문의 상금은 노벨재단의 기금 운영 수익에 따라 액수가 달라진다.
올해의 경우 상금은 800만 크로네(약 12억원)로 책정됐다.
3인의 공동수상자가 나온 올해 의학상과 물리학상의 경우 동일 주제로 수상했기 때문에 3등분해 지급될 전망이다.
노벨재단측에 따르면 3인의 공동 수상자가 동일 주제로 수상한 경우에는 상금은 3등분 한다.
때문에 올해 의학상과 물리학상 수상자는 3명이 각각 4억원의 상금을 지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3인의 수상자가 두개의 주제로 수상한 경우에는 제 1주제 수상자에게 상금의 절반을 그리고 나머지 절반을 가지고 다음 주제의 2인의 수상자에게 다시 절반씩 나눈다.
2인이 동일 주제로 공동 수상하는 경우와 각각 다른 주제로 2인이 수상하는 경우 모두 2등분 한다. 올해 2명이 공동 수상할 경우 노벨상 상금은 6억원씩 나눠 갖게 된다.
한편, 1901년 첫해 노벨상 상금은 15만 782 크로네였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올해보다 많은 819만 2489크로네에 해당한다.
1921년 물리학상을 받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금은 12만 1573크로네로, 현재 가치로는 242만 2004 크로네(약 3억원)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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