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실드, 다회용 마스크 등 방역제품 출시

본업 아니지만 코로나19 위기에 보조기구 관심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글로벌 팬데믹으로 번진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본업이 아닌 영역에서 방역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활동이 눈길을 끈다.

콜러의 페이스실드 착용 모습
콜러의 페이스실드 착용 모습

주방 및 욕실 인테리어 브랜드 콜러(KOHLER)는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을위해 일회용 페이스실드를 제작, 보급한다.

콜러의 페이스실드는 투명하고 얇은 플라스틱막을 안면에 착용, 비말(미세한 침방울) 감염을 막아주는 보조 기구다. 특정 바이러스의 감염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하지만, 의료진과 환자 간 감염 확산을 줄일 수 있는 대안책 중 하나다. 콜러는 방호복 등 의료물자 부족을 겪는 국가에 도움이 되기 위해 페이스실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FDA의 헬스케어 제품 생산 기준에 걸맞는 위스콘신 주물 제조공장과 중국 창저우에 있는 콜러 키친 앤 바스 공장에서 생산된다. 지난달 중순 공식 생산을 시작해 미국 위스콘신에서 하루 1000개, 중국 창저우에서 8000개의 페이스실드를 만들고 있다.

콜러는 페이스실드와 고글, 소독제 등을 전 세계 55개 지역에 보급하고 있다. 페이스실드 100만개는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 중 미국 본사가 위치한 위스콘신 주에서는 22만개 이상의 페이스실드를 주 보건부를 통해 다양한 시설에 기부했다.

볼트크리에이션이 친환경 폴리머 필터를 적용해 만든 ‘페이스 바이오 가드’
볼트크리에이션이 친환경 폴리머 필터를 적용해 만든 ‘페이스 바이오 가드’

소재·부품·장비 벤처기업 볼트크리에이션은 친환경 폴리머 필터를 적용한 호흡기 보호 마스크인 ‘페이스 바이오 가드’를 개발했다. 볼트크리에이션은 지난 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이크로 에칭 기술을 마스크 필터에 적용, 폴리머 마스크 필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본지 3월 9일 보도).

이 필터를 바탕으로 볼트크리에이션은 12μm 이하의 얇은 필름에 5μm 이하의 미세구멍을 내, 통기성은 우수하면서도 오염물질을 차단하는 마스크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물로 세척한 후 재사용도 할 수 있다.

지난달 말 와디즈를 통해 선보인 페이스 바이오 가드는 목표 기간(오는 20일)을 5일 남긴 지난 15일 기준으로 목표액(500만원)의 632%인 3100만원의 펀딩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