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자동차를 수리하는 카센터는 여성들이 방문하기 꺼리는 곳 중 하나다. 자동차에서 나오는 각종 기름 냄새와 드릴 소리 등 분위기부터 여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창업아이템은 여성을 위한 카페형 카센터 ‘미카’(대표 김진여ㆍblog.naver.com/micar1004)다. 여성 취향의 내부 인테리어와 분위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카센터와 차별화한 곳이다. 특히 이 곳에서는 가격정찰제, 정비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제공하는 해피콜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고객이 편안하게 2층에서 작업장을 볼 수 있으며 내부에는 벽화와 카페형 분위기, 직접 로스팅한 원두커피, 안마의자 고객용 컴퓨터, 휴대용 충전시설 등 안락한 고객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여성을 위한 카페형 카센터를 착안했고, 이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김진여 사장은 차를 직접 정비업체에 맡겼던 경험을 생각하며 정비업체의 서비스가 남성적이고 쉴 공간도 없음에 착안해 창업아이템을 구상했다.
김 사장은 이후 여러 카센터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정비업체 대표들이 기술자 출신으로 서비스와 경영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개선해 카페형 분위기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특히 자신과 같이 여성고객들에게는 환영받는 카센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창업했다.
김 사장의 생각은 적중했다. 차별화된 서비스, 신뢰가 입소문을 타면서 주변의 여성고객들이 점점 늘고 있으며 현재는 편안한 분위기와 카페형 서비스를 선호하는 남성 고객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성공한 많은 창업자를 보면 시장에서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문제점을 포착하고 그것을 개선해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틈새시장을 창출한다. 이는 피터드러커가 말한 혁신적인 창업의 기회 중 하나로, 현실과 고객의 요구의 차이를 충족시키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카센터 미카는 바로 고객의 잠재적 불만과 요구를 파악하고 그것을 만족케 하는 창업가 정신을 실현했다. 매우 혁신적인 것은 아니더라도, 수많은 카센터에서 제공하지 않는 바로 그것을 포착한 것이다.
자격증(정비산업기사 이상, 경력자의 경우 기능사도 가능)은 관련 창업을 위해 당연히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배우자 중 1명이 자격증을 소유한 부부창업이나 현재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들의 새로운 영업방식의 전환을 권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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