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지급, 환급금비율 등 핵심항목에서 유리한 조건 제시
-추가비용 부담도 최소화...금융조건 승부수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23일 시공사가 선정되는 신반포15차 재건축 입찰에 참여한 대림산업이 파격적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림산업은 입찰 3사 가운데 유일하게 공사비 지급 방식을 분양수입금 중 일정 비율이 아닌 공사 공정률에 따른 지급 방식(기성불)으로 제안했다.
27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대림은 ‘아크로 하이드원’(신반포15차 재건축)의 수주 시 ▷공사비 기성불 지급 ▷분양계약 즉시 환급금 지급 ▷명품 자재 시공 및 특급 설계 ▷추가비용 제로 방안 등을 경쟁사와 차별화된 조건으로 제시했다.
조건에 따른 시뮬레이션 결과, 신반포15차 조합이 대림의 공사비 지급 방식을 택하면 공정이 1% 진행된 경우 공사비가 약 835억원에서 24억원으로 800억원 이상의 차이가 발생한다. 조합 통장에서 공정 진행에 따라 공사비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환급금 지급 여유가 있어 자금 대출이나 금리 관련한 문제를 씻을 수 있다.
타사가 10%로 제시한 것과 달리, 환급금 지급 비율도 50%로 제시해 조합원에게 유리하게 했다. 이에 따라 만약 68평 조합원이 40평을 선택해 분양계약을 체결하면 그 즉시 10억원이 환급된다. 10%인 경우는 2억원에 그친다. 이렇게 생긴 여유 자금으로는 이주비 청산 혹은 투자 운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 ▷내진설계 특등급▷이태리 조르다노 원목마루 ▷화장실 층상배관 ▷LG의 최고급 창호 Al-PVC ▷저층부 석재 5개 층 ▷대형팬트리·드레스장 등으로 상품 차별화를 극대화했다. 또 대림은 ▷대안설계 설계비 ▷커뮤니티시설 운동기구 설치비 ▷모델하우스 설치 및 운영비를 모두 부담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공사를 시작하자마자 발생하는 약 60억원 규모의 추가 공사비가 필요하지 않게 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신반포15차가 아크로 하이드원으로 재탄생한다면 인근 아크로 리버파크와 더불어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아크로 단지로서 향후 가치 상승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