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가입자수 100명 넘어서

마이 DT 패스 신청수 107% 증가

언택트 소비 트렌드 확산 영향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업계가 위축된 가운데 스타벅스는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다. 선불식 충전카드 이용 고객 수가 어느덧 6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그 중심엔 ‘사이렌 오더’, ‘마이 DT 패스’와 같은 혁신 서비스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수가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1년 9월 론칭한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는 스타벅스의 선불식 충전 카드 사용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회원수 600만명은 대한민국 인구(약 5000만명 기준) 10명당 1.2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비스 론칭 이후 올해 3월까지 8년 6개월 동안 시간당 평균 80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스타벅스의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수가 600만명을 돌파했다. [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의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수가 600만명을 돌파했다. [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올 들어선 시간당 가입자 수가 평균 100명을 넘어서는 등 회원가입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실제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수 100만명 도달 소요 시간은 지속 단축되는 추세다. 론칭 후 33개월 만인 2014년 5월에 100만명을 넘어선 이래 200만명까지 20개월이 소요됐다. 이후 300만명 달성까진 16개월, 400만명은 14개월, 500만명에서 600만명까지는 11개월을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회원 전용 혜택과 혁신적인 IT 서비스는 물론,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스타벅스 측은 분석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009년 업계 최초로 선불식 충전 카드를 선보였고, 2012년에는 앱 서비스로 확대했다. 또 2014년엔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사이렌 오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모바일 앱에서 미리 음료를 주문·결제한 뒤 매장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직원과 대면하지 않고도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이렌 오더의 누적 주문 건수는 지난해 기준 1억건을 돌파했으며 현재 전체 주문 건수 중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하루 중 사이렌 오더 이용률이 높은 시간대는 아침출근 시간대인 오전 8~9시(약 39%)와 점심식사 시간대인 오후 12~1시(약 24%)로 나타났다. 앱으로 간편하게 주문·결제할 수 있는 사이렌오더가, 바쁜 혼잡 시간대에 대기 시간을 줄이는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스타벅스는 분석했다.

마이 DT 패스 역시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전용 프로그램으로, 언택트 소비 트렌드 확산세 속에 더욱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 차량 정보를 스타벅스 선불식 충전 카드와 연동해 드라이브 스루(차량탑승 주문) 이용 시 결제수단을 따로 내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현재 드라이브 스루 전체 차량 주문 중 마이 DT 패스를 통한 주문 비중은 약 40%에 달한다. 올해 3월에만 마이 DT 패스 서비스 신청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일평균 107% 증가했다.

장석현 스타벅스 데이터마케팅팀 팀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한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