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육군3사관학교 졸업식 장면.[사진=육군]
과거 육군3사관학교 졸업식 장면.[사진=육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육군3사관학교 생도 496명(여군 20명)이 6일 졸업식을 하고 대한민국 육군 소위로 임관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족과 친지 등 외부인사들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육군3사관학교는 6일 경북 영천 소재 학교 연병장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55기 졸업 및 임관식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하는 신임 소위 496명은 2018년 3사관학교로 편입해 2년간 일반전공과 군사학 과정을 이수하고, 전공별로 문학사·이학사·공학사 학위와 군사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이석재 소위가 대통령상, 박진우 소위가 국무총리상, 노현민 소위가 국방부 장관상을 받는다.

박송은(여) 소위는 합참의장상, 장재혁 소위는 한미연합사령관상, 고은비(여) 소위는 육군참모총장상을 받는다. 김원영 소위는 해군참모총장상, 서지원(여) 소위는 공군참모총장상, 노의창 소위와 한예나 소위가 육군3사관학교장상을 받는다.

대통령상을 받는 이석재 소위는 일본 리츠메이칸대 재학 중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육군 병사로 복무한 뒤 육군3사관학교에 편입했다.

합참의장상을 받는 박송은 소위는 생도 생활 중 태권도 4단에서 5단으로 승단했고 유도 2단과 경호무술 1단, 검도 1단을 따는 등 문무를 겸비한 인재로 거듭났다. 또한 학교장상 수상자인 한예나 소위와 함께 '육군300워리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 소위는 생도 시절 토익 만점을 받은 어학 우수자다.

이날 임관 소위 중 태권도 4단 이상의 무도 고단자는 37명에 달한다. 특히 임성민 소위는 태권도 3단, 합기도 1단, 특공무술 1단 등 무도 능력과 함께 소방안전관리자 등 13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한편, 496명의 신임 소위 전원이 체력검정과 사격에서 특급 판정을 받았고, 전산 분야와 무도에서 초단 이상의 인증을 받았다고 3사관학교 측은 전했다.

3사관학교는 1968년 국내외 안보 우려가 높아지자 정예 초급장교 선발 채널 다양화를 위해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15만여명의 장교를 배출했다.

육·해·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하지 않더라도 대학 재학 중 3사관학교 3·4학년 과정에 편입해 초급 장교로 임관할 수 있다.

편입 가능한 사관학교는 세계에서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