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가 신도 수를 속인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29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6시께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 자료제출 담당자, 관리책임자 등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인은 권영진 대구시장이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7일 정부로부터 타지역 신천지 교회 신도 중 대구에 주소를 둔 거주자, 대구교회 교육생 등이 포함된 명부를 두 차례에 걸쳐 전달 받아 확인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사전에 대구시가 확보한 신천지 대구교회 명부(8269명) 외에 추가로 1983명이 더 많은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이러한 행위로 감염병 방역대책에 혼선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추가 확인된 인원은 주소는 대구지만 지파가 다른 신천지교회 교인 222명, 신천지 대구교회 교육생 1761명 등이다.
명단에 포함된 외국인 수는 중국 2명, 미국 2명, 일본·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 각 1명 등이다.
권 시장은 “현재 추가 확인된 사람들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며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이들을 철저히 조사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도 수를 속이지 않았다”며 “교육생은 신도가 아니라서 애초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가 최근 총회본부와 정부 당국이 협의해 새로 제출하게 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