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착용감과 호흡 불편을 개선한 신형 방독면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29일 방위사업청은 현재 개발 중인 신형 방독면이 2013년 1월부터 실시한 시험평가에서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방독면은 작전운용성능과 방호시간 등 전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했고, 혹서기 및 혹한기 시험 등 각종 작전 운용조건을 가정한 평가에서도 군의 운용요구 조건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K1방독면은 시계가 협소하고 착용감이 떨어지며, 일반·항공·전차용 등 3종으로 구분돼 전투 효율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비해 신형 방독면은 착용감과 운용 편의성 등이 개선됐다. 또 착용시 호흡이 불편하고 폐기시 인체 유해 및 환경오염 가능성이 있는 기존 정화통을 호흡이 용이하고 환경 친화적인 재질로 개선했다. 방사청은 “신형방독면이 앞으로 야전에 배치되면 기존 K1방독면 대비 더욱 향상된 방호 능력으로 화생방 오염 지역 작전시 전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고 국민 방독면으로의 적용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형 방독면 개발 소식에 누리꾼들은 “신형 방독면 개발, 호흡 불편한 거 개선해다니 기대되네”, “신형 방독면 개발, 그동한 K1 불편했던 사람들 많았을텐데”, “신형 방독면 개발, 환경친화적인 재질을 사용했다니 반가운 일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형방독면은 올해 11월에 개발이 완료돼 내년에 양산을 시작, 2016년부터 전력화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