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뉴욕에서 대니얼 러셀(Daniel Russel)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 차관보와 만나 남북관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러셀 차관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 지원을 고민한다”면서 “특히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유엔 인권위원회가 서울사무소를 유치하려고 하는데 서울시가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러셀 차관보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묻는 박 시장의 질문에 “경제적 성공은 절대 군대를 통해 이뤄질 수 없다”면서 “북한이 남한을 적이 아닌 형제로 인식하고 주민 복지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답했다.

러셀 차관보는 특히 “북한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방한한 후 한중관계가 크게 발전했다는 점을 시금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관계에 대해 “용산 미군기지의 이전에 대해 서울 시민이 보여주는 인내에 감사한다”면서 “한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멤버이기도 한 만큼 에볼라 바이러스 등 질병, IS 등 테러에도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