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확대기대감 ↑
실적 개선에 삼성바이오, 주가 탄력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가총액 5위 자리를 놓고 격전을 벌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최근 실적 개선과 우호적 전망이 나오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26조4948억원(28일기준)으로, 삼성전자(306조2498억원) SK하이닉스(60조2785억원) 삼성전자우(34조3143억원) 네이버(28조5127억원)에 이어 시총 5위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6조3998억원으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증권가에선 두 회사에 대해 장밋빛 전망 일색이다. 실적 반등에 성공한 현대차는 동남아시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 진출을 선언하며,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시장은 2010년 이후 가파르게 성장, 연간 100만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보급률은 102대에 불과해 인근 국가인 말레이시아 501대, 태국 256대, 중국 166대 대비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신차 시장은 열악한 도로 사정과 대가족 풍토로 MPV(44.6%)와 SUV(20.7%)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의약품위탁생산(CMO) 수주가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에 탄력을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2.9% 증가한 1848억원, 영업이익은 125.6% 늘어난 236억원을 기록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기 유지보수 이후 1, 2공장 가동률 확대와 3공장 생산분에 대한 매출 인식이 반영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분식 회계 이슈로 어려웠던 수주활동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28% 증가한 2109억원, 영업이익은 293.91% 늘어난 453억원으로 추정된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3공장의 가동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아두카누맙이 출시될 경우 바이오젠으로부터 의미있는 의약품위탁생산(CMO) 수주를 할수 있어, 주가 상승에도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