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연 ‘‘2020년 경제…’ 브리핑

한은 기준금리 한차례 인하 전망

원/달러 환율밴드 1110~1180원

자본시장연구원(이하 자본연)은 내년 코스피 밴드로 2150~2350포인트를 제시했다. 내년 GDP성장률은 2.2%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으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차례 인하해 1.0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본연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개최한 ‘2020년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성장률은 1.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본연은 “국내 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불구, 소비회복 지연과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되면서 내년 성장률이 2% 초반에 그칠 것”이라며 “경기 국면상으로는 올해 침체국면에 진입, 내년 상반기중 저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과 산업연구원은 내년 성장률을 2.3%로 제시한 바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 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자본연은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이 경기 둔화와 저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중 한차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연은 “미약한 수요압력과 유가 안정으로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9%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가계신용 증가율 둔화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에도 불구, 최근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를 감안하면 통화정책 완화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내년 국내 주식시장은 국내 경기가 저점으로부터 회복하면서 수익률 개선과 외국인자금 유입이 예상되나, 성장률의 미약한 회복세를 감안할 때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밴드는 2150~2350포인트를 제시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저점인 1110원대에서 8월 무역분쟁 악화 직전인 1180원대 수준에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분쟁 완화와 글로벌 위험회피 약화로 대외 요인들이 원달러 환율 안정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대내 요인 또한 경기 회복세 및 수출 반등에 힘입어 하향 안정화를 유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전망에 대해서는 미국의 경우 견조한 민간소비와 투자회복에 힘입어 확장국면을 지속하겠지만 성장률은 2.3%에서 2.0%로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6.2%→5.9%) 또한 성장률이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경기 확장국면 지속과 기업실적 증가세 전환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성장률이 점차 둔화하면서 주가 상승폭도 이전보다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는 주가 밸류에이션을 훼손할 정도의 상승세로 전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