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2 무역협상 여파에 외인 자금 썰물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전날 2110선까지 후퇴했던 코스피가 29일 상승 출발했지만 계속해서 하락세를 걷고있다. 외국인의 ‘팔자’ 행렬이 이어지면서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6.93포인트(0.33%) 오른 2125.53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07.25까지 떨어지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455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17 거래일 연속 ‘셀 코리아’(한국 주식 매도) 행렬에 나섰다. 반면 기관은 이날 269억 5300만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176억 5900만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28일까지 누적순매도 금액은 3조 7924억 4000만원에 달한다. 기간 역시 지난 2015년 12월 2일부터 2016년 1월 5일까지 이어진 22거래일 연속 순매도(3조7055억원) 이후 최장기간 순매도에 해당한다.
외국인 매도세는 전날에 이어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개장 직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증폭된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으로 하락 마감했다. 해당 법안은 홍콩 인권탄압에 연루된 중국 정부 관계자의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미 국무부가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검증해 경제·통상 부문의 특별지위 여부를 결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4포인트(0.24%) 오른 641.72로 출발했지만 638.81까지 떨어지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 휴장'에 들어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인권법안 서명에 따른 파장을 일단 피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