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등 글로벌 업체 디지털 솔루션 제공
내년부터 영업익 12% 증가 효과
그룹사 신차 효과도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현대차그룹의 광고업체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그룹웰컴그룹 인수를 마치면서 해외 시장 확대 기반을 공고히 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차 출시효과도 겹치면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이노션은 최근 호주법원의 심의 통과와 주주총회 승인으로 웰컴그룹 인수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호주에 본사를 둔 웰컴은 현재 미국과 영국,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총 8개 디지털 자회사를 운영중이다.
특히 유수 글로벌 그룹에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제공하고 소셜미디어 전략과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 등 솔루션도 제공 중이다. 대표적인 클라이언트로 빅토리아시크릿, 루이비통, 로레알 등 패션 기업과 테스코, 템퍼·씰리 등 리테일 기업, 텔스트라, ANZ은행 등 금융·통신 기업이 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웰컴의 지난해 기준 매출총이익은 767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 수준으로 내년부터 이노션에 나타날 인수효과는 매출총익의 18%, 영업이익의 12%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노션은 올해 경기 부진 영향과 기저 효과로 부진했지만 4분기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상승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6%, 8.1% 증가한 3477억원, 3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룹사 신차 효과에 따른 구조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GV80, K5 등 신차 출시로 마케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 라인업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마케팅이 반드시 필요하다.
웰컴그룹에 이어 추가 M&A(인수합병)을 통한 비유기적 성장도 기대된다. 황 연구원은 "유럽의 디지털 사업확장을 위한 딜이나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그룹사 캡티브 커버리지를 확대하기 위한 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