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삼전역 등 7개 노선 개발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7개 마을버스 노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1980년대에 만들어진 계획도시인 송파구는 지하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망이 비교적 편리해 마을버스 노선이 없었다.
그러나 위례신도시, 문정법조단지, 오금보금자리주택 등 연이은 택지개발사업과 수서고속철도(SRT)역, 지하철9호선 연장개통 등으로 교통여건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버스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송파구는 서울시에 시내버스 노선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한편 시내버스를 보완할 수 있는 마을버스 노선 신설을 검토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전문기관인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에 ‘송파구 마을버스 노선 신설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하고 약 10개월간 이를 진행해 최근 7개 마을버스 노선 대안을 개발했다.
개발된 마을버스 노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서역과 삼전역 사이를 다니는 삼전동 01번 ▷수서역과 위례동을 오가는 문정법조 01번 ▷잠실역과 송파2동, 오륜사거리 사이를 운행하는 송파2동 01번 ▷가락시장역과 오금사거리 사이를 다니는 오금동 01번 등이 있다. 또 북위례노선 대책으로 거여역~장지역, 거여역~위례포레자이, 북위례~장지역을 이동하는 위례01번, 위례02번, 위례03번 등이 있다.
송파구는 버스노선 관련 주민불편사항을 조사해 관련 조례 및 지침을 준수할 수 있는 7개 마을버스 노선 대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지역 외 대중교통 불편지역에 대해서도 폭넓게 신설을 검토했으나 시내버스 정류소와 4개까지만 겹치도록 제한하고 있는 조례와 지침때문에 노선 구성이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송파구는 주민과 관계기관 의견을 받아 용역 결과로 나온 노선을 보완해 발전시켜 내년 초 서울시와 마을버스 노선 신설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요건 충족으로 노선 신설이 승인되면 자치구는 사업자 공모 등을 거쳐 운영사를 선정한다.
최원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