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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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금융감독원이 주요 회계감리 사안을 사전에 예고하는 ‘테마감리’를 2013년말 도입한 이후 2018년까지 총 140사를 선정해 감리를 진행한 결과 평균 지적률이 31.4%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0월 말까지 121개사의 감리가 종결됐고 38개사가 지적·조치됐다.

테마감리란 금감원이 사전예방적 회계감독과 감리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내년도 중점 점검분야를 사전예고하는 것이다. 2013년부터 내년까지 7년간 28개 사안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제약바이오 기업 개발비 인식·평가의 적정성 등을 테마로 지정했다.

올해부터는 재무제표 심사 제도가 본격 도입되면서 테마 예고 시기를 연말에서 6월로 앞당겨졌다. 기업의 신중한 회계처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재무제표 심사 제도는 경미한 회계기준 위반의 경우 지도 또는 수정공시 권고로 종결하고 중대한 위반만 감리 실시하는 것이다.

테마감리 대상은 시장별로 코스피 상장사 52곳, 코스닥 81곳, 코넥스 7곳 등이다. 삼일·삼정·안진·한영 4대 회계법인이 감사한 상장사가 60곳이고 그 외 회계법인이 감사한 상장사가 80곳이다.

감리지적·조치된 38개사는 총 56건을 위반한 것으로 지적됐다. 계정과목별로는 무형자산(13건), 진행기준 수익 관련(8건)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무형자산은 대부분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개발비 일제점검과 관련된 지적이었다. 당기 비용으로 인식해야 할 연구개발활동 관련 지출을 개발비(무형자산)로 계상하면서 지적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진행기준 수익 관련 지적은 진행률에 따라 수익을 인식하는 장기공사계약과 관련된 지적이다. 진행률 산정오류 등에 의해 공사수익이나 원가를 과대・과소계상했다.

한편, 특수관계자 거래(7건)와 담보·보증제공(7건), 주석 미기재 등 위반사항 등 총 19건이 지적·조치됐다. 위반사항 동기별로는 과실이 53.4%로 전체 위반 건수 과반을 차지했다. 중과실 45.3%, 고의 1.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