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올해 차 수상 이어 美 컨슈머리포트 올해 ‘소형 SUV’에도 선정
- 전세계 호평 출시 2년 만에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100위권도 진입
- 4년만에 새 옷입은 티볼리·초반돌풍 셀토스 등장 하반기 경쟁 후끈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소형 SUV들의 ‘왕좌의 게임’이 신차들의 출시로 들어 점점 가열되고 있다. 소형 SUV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중형 SUV의 치열한 점유율 싸움이 올해는 소형 SUV까지 확전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올 하반기 ‘베뉴’와 ‘셀토스’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코나의 아성에 도전장을 냈고, 쌍용차 티볼리도 4년만에 새옷으로 갈아입고 1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까지만해도 불과 3만대 규모에 불과했던 국내 소형 SUV시장이 2015년 쌍용차 티볼리 출시 후 빠르게 성장, 지난해 기준 15만3000대 규모를 넘어섰다.
특히 현대차 코나와 쌍용차 티볼리가 엎치락뒤치락 1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는 코나가 5만468대를 판매하며 2위 티볼리(4만3897대)와는 큰 격차로 소형 SUV 1위를 차지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도 2만4673대로, 2만3710대를 판매 중인 티볼리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코나가 올해도 1위 수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신차들의 선전도 눈길을 끈다.
이달 출시한 현대차 최초의 SUV 하이브리드인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이 라인업의 마지막 빈칸을 채웠다. 코나는 가솔린과 디젤, EV까지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하이브리드 출시로 ‘친환경’ 라인업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기차 모델인 코나EV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코나EV는 긴 주행거리와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통해 지난해 1만1193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단일 모델 최초로 연 1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도 7월까지 9225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코나에 대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잇단 호평도 한몫하고 있다.
올해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한 북미 올해의 SUV에 코나가 선정된 데 이어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발표한 올해의 ‘소형 SUV’에도 선정되며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자동차 판매 집계 전문업체 ‘포커스투무브’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에서 코나가 출시된 지 2년만에 지난해 115위에서 무려 49 계단을 뛰어 넘은 66위를 차지했다.
코나의 글로벌 명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에서의 도전은 만만치 않다.
지난해 코나에게 ‘왕좌’를 내준 쌍용차의 티볼리가 단단히 벼르고 있다. 티볼리가 4년여 만에 내외관 디자인을 확 바꾼 ‘베리 뉴 티볼리’를 내놓고 코나와의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셀토스의 선전과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엔트리 SUV 베뉴의 가세로 하반기 소형 SUV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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