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한글로 ‘류현진’·추신수 ‘KOREAN KID’·최지만 ‘G-M0NEY’
이모티콘 넣은 이색 유니폼 눈길…피더슨, 이름 대신 ‘왕관’ 표시만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19 시즌 ‘플레이어스 위크엔드’(Players Weekend) 유니폼이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유니폼은 검은색과 흰색”이라며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플레이어스 위크엔드’ 유니폼을 공개했다.
플레이어스 위크엔드 기간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자신의 별명 또는 자신이 새기고 싶은 문구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선수들이 착용한 유니폼과 헬멧은 경매를 통해 판매되며 모든 수익금은 ‘MLB-MLBPA 청소년 개발 재단’에 기부된다.
이날 각 구단 선수들이 선택한 별명도 공개됐다. 2017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몬스터’(Monster)를 별명으로 사용해왔던 LA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은 이번에는 한글 이름 ‘류현진’을 선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KOREAN KID’(코리안 키드)를,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자신의 이름 ‘지만이’와 발음이 비슷한 ‘G-MONEY’(지-머니)를 각각 사용한다.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스(현 워싱턴 내셔널스)의 투수 브래드 박스버거는 자신의 이름을 둘로 쪼개 ‘박스’를 의미하는 상자와 ‘버거’를 뜻하는 햄버거 그림을 유니폼에 그려 넣어 역사상 처음으로 알파벳이 아닌 이모티콘으로 이름을 쓴 선수가 됐다. 그의 영향으로 올해는 이모티콘을 사용한 선수들이 많아졌다.
다저스의 작 피더슨은 ‘왕관’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웃음’을, 콜로라도 로키스의 존 그레이는 ‘늑대’를 나타내는 이모티콘을 이름 대신 쓰기로 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디 고든은 자신의 빠른 발을 상징하는 ‘번개’ 이모티콘을 사용한다.
플레이어스 위크엔드는 스포츠 스타를 효과적으로 마케팅하고 젊은 관중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시작됐다. 메이저리그는 2017년부터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