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방탄국회’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송광호 의원의 공식사이트를 둘러싸고 ‘방탄게시판’이라는 비난이 제기돼 주목된다.
7일 송 의원의 공식사이트(www.songkh.com)에는 송 의원에게 보내는 ‘격려메시지’ 코너에 ‘와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이 글은 송 의원에게 보내는 390번째 격려 메시지로 ‘와우 여기 격려 메시지 메뉴는 왜만든거지? 국민들의 정당한 비판들은 싹다 삭제해버리네 ㅋㅋ. 게시판 마저도 방탄게시판이네. 최고다 ㅎㅎ 푸하하’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이전에 격려메시지에 올라온 글이 상당수 방탄국회 관련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실제 게시되어 있는 글에서 그런 내용이 빠졌다는 뜻이다.
실제로 390번째 이전의 게시물들을 보더라도 방탄국회 관련 메시지는 하나도 찾을 수 없다. 대부분이 지지자들의 격려 메시지로 채워져 있다. 자유게시판에서도 ‘당당한 행동을 했으면...’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방탄국회를 유발한 것에 대해 비난한 내용을 실었을 뿐이다.
이에 대해 송 의원실 관계자는 “너무 악의적이고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는 글은 10여개 삭제했다”며, “1일 트래픽이 초과돼 다운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홈페이지를 임의로 닫은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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