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년…매출 20% 이상 확대 출범 1주년을 맞은 ‘홈플러스 스페셜’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기존 매장이 스페셜 매장으로 전환한 후 매출이 20% 이상 확대된 것이다. 홈플러스는 연내 기존점 20개 이상을 추가로 스페셜 매장으로 재개장, 보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올 연말까지 기존 점포 20여곳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추가 전환 오픈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스페셜 전용 상품 종류(SKU)를 의류와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에서 약 800개를 줄이는 대신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은 130여종 늘려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펼친다. 또 대용량 가정간편식(HMR) 구색이 확대되고 가성비 좋은 대용량ㆍ멀티기획팩 상품을 개발해 기존 대형마트 대비 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유통 채널로,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매장이다.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는 1인 가구 뿐만 아니라 박스 단위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까지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페셜 매장은 ‘주부 CEO(최고경영자)’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의 결단에서 시작됐다. 임 사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2017년 주부를 대상으로 FGI(표적집단면접)을 진행, 주부들에게 원하는 마트의 모델을 조사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 만든 유통채널이 ‘홈플러스 스페셜’이다. 대용량 상품만을 판매하는 창고형 할인점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양이 담겨있는 신선식품 구매를 꺼려 쇼핑한 후에도 간단한 찬거리를 사러 별도로 집 앞 대형마트를 찾는다는 주부들의 경험담이 반영됐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6월 대구점을 시작으로 서부산점, 목동점, 동대전점 등 16곳의 기존 매장을 스페셜 매장으로 전환 오픈했다. 스페셜 전환 매장은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0%에 육박하는 등 성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객단가 역시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목동점, 안산고잔점, 분당오리점 등 ‘경합 점포’들은 전년 동기 대비 25% 내외의 높은 신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신소연 기자/car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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