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페이스북이 S&P ESG지수에서 퇴출당했다. 이 지수는 환경(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지배구조(Governance)를 평가해 우수한 기업들로 구성한 지수로, 개인정보 유출 및 불투명한 지배구조 논란을 빚어온 페이스북으로선 아픈 곳을 찔리게 됐다.
미국 CNBC에 따르면 ‘S&P 다우 존스 인디시즈(S&P Dow Jones Indices)’ 측은 페이스북의 다양한 프라이버시 관련 우려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환경 부분에선 100점 만점에 82점을 얻었지만 사회적 책임에서 22점, 지배구조 부분에선 단 6점밖에 얻지 못해 퇴출됐다. S&P는 IT기업의 경우 지배구조와 사회적 책임에 더 많은 가중치를 둔다고 CNBC는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데이터가 광고에 어떻게 이용되는지 불분명하단 점에서 최근 비판을 받아왔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3월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의해 사용사 8700만명의 개인정보가 도용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개인정보 보호 논란을 빚어왔다.
또 설립자인 마크 주커버그에 권한이 집중돼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민주당 일부 대선 후보들은 페이스북의 해체까지 주장하는 상황이다.
리드 스테드먼 S&P ESG 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다양한 프라이버시 우려와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왜 페이스북이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공유하는지 불분명하단 것이다. 때문에 페이스북이 다시 S&P ESG지수에 포함되려면 적지 않은 노력을 훨씬 더 많이 쏟아야 한다는 그는 덧붙였다.
앞서 웰스파고, 오라클, IBM 등도 이 지수에서 퇴출됐다.
S&P ESG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의 총자산은 11조6000억원에 달한다. MS, 애플, 아마존 등이 포함돼 있으며 연초 이후 약 14%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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