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 “2022년까지 5대 소비재 수출액, 350억 달러 달성목표”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 경제의 주춧돌인 수출이 6개월 연속 뒷걸음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화장품 등 5대 유망 소비재를 새로운 수출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이에 따라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농수산식품, 의약품 등 5대 유망 소비재에 대한 올해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전년보다 3조2000억원 늘려 총 8조원로 확대한다. 또 5대 소비재의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 195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277억달러에 불과한 5대 소비재 수출액을 2022년까지 350억 달러로 올리겠다는 목표다. 우리 수출의 주력품목인 반도체 수출의 36%가량 수준으로 비중을 높히는 것이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1267억12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20.9%를 차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기재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소비재 수출 활성한 방안을 확정ㆍ발표했다.

핵심은 ▷소비재 특화 무역금융 지원확대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가능한 해외 유통망 진출 지원 강화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내 소비재 전시회 육성 ▷유망 소비재 브랜드 육성 ▷도심 소비재 제조ㆍ수출 거점 구축 소비재 연구개발 지원 강화 ▷해외 인증 지원 테스크 설치 등 7개 과제다.

우선 기존 3조2000억원규모인 5대 소비재에 대한 무역보험은 8조원으로 늘린다. 또 할인율도 기존 25%에서 35%로 확대한다. 수출지원 기관 현지지사 등을 활용해 잠재 수출입 기업 대상 최적 상품 컨설팅과 신용조사, 한도책정 등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한다.소비재 기업이 한류 콘텐츠와 우리 제품 판매 확대를 전제로 하는 현지 사업에는 정책 금융을 제공한다.

해외 유통망 진출 지원은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 등 글로벌 시장 이어질 수 있는 주요국별 10여개의 프리미엄 오프라인 유통망 기업을 선정해 신규 수요를 집중 발굴한다.

국가를 대표할 만한 소비재 전시회를 육성, 올해 기준 15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 규모를 2022년까지 1만개 기업이상으로 대형화한다. 이를 통해 중국 최대 소비재 전시회인 칸톤페어와 같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종합 소비재 전시회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성장 유망한 중견 소비재 브랜드 15여개를 ‘K-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 관계부처 연구개발, 수출마케팅, 금융지원 등을 집중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동대문(패션), 성수동(수제화) 등 도심에 대표적인 제조ㆍ수출거점을 구축해 소상공인 중심의 주요 소비재를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

우리 기업의 해외인증, 통관, 기술규제 등 비관세장벽 관련 애로해소를 일괄지원하는 해외인증 지원 테스크를 올해 하반기에 무역협회에 설치한다.

홍 부총리는 “2022년까지 5대 소비재 수출액이 350억 달러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라며 “5대 유망소비재에 대한 수출보험 우대지원 규모를 2018년 4조8000억원에서 8조원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소비재 수출 금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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