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오는 3일부터 상장주식 및 비상장주식에 대한 거래세율이 0.05%포인트씩 인하된다. 코넥스 시장의 경우 0.2%포인트 인하를 적용받는다.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은 이번 증권거래세 인하가 국민 재산증식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우리 자본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제 혁신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등 5개 유관기관은 3일부터 시행하는 거래세 인하에 대해 공동 입장문을 통해 기대감을 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거래세 인하는 지난 3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혁신금융 비전선포’ 및 국회,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이 합동 발표한 ‘혁신금융 추진방향’의 일환이다.

유관기관들은 “정부가 모험자본 투자 확대 및 투자자금의 원활한 회수, 국민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증권거래세율을 인하했다”며 “차익거래 활성화에 따른 자본 시장의 가격발견 기능과 거래량 확대 등으로 모험자본 공급 기능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과제의 조속한 시행도 촉구했다.

정부는 혁신금융 비전선포를 통해 증권거래세 인하뿐 아니라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한 혁신성장 지원 및 자본시장 세제의 국제정합성 제고를 위한 금융세제 선진화 방안 마련 계획 등을 밝힌 바 있다. 단기로는 국내 또는 해외주식 어느 하나에서 투자손실 발생시 국내 및 해외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연간 단위 손익통산을 허용하며, 장기적으로는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확대와 연계해 거래세와 주식 양도소득세간 역할조정 방안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유관기관들은 “거래세 인하 등 신속한 조치를 크게 환영하며, 금융투자상품간 손익통산·이월공제·장기투자 우대방안 등 전반적인 세제 개선안이 담긴 ‘금융세제 선진화 방안’도 최대한 조속히 시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