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해묵 기자] 세계적인 보호종, 멸종위기 관심 대상종인 여름 철새 쇠제비갈매기가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해안가에 나타났다.
올해 18~20마리의 쇠제비갈매기가 포항을 찾아, 둥지 2곳의 알에서 껍데기를 깬 새끼들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포항시 흡해읍 해안가에는 최근 산악오토바이 등이 무차별 운행해 둥지가 훼손될 위험에 노출돼 있다.
포항시는 쇠제비갈매기의 서식지 훼손을 막고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서식지에 출입금지 표지판과 접근 금지 펜스를 설치해 일반인들의 무분별한 접근을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에 현장조사도 요청했다. 현장확인을 거쳐 보존가치가 인정되면 야생동물보호지역 지정 등 추후 관리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005년부터 매년 10~20마리의 쇠제비갈매기가 이 곳을 찾고 있으며, 부화한 후 동남아 등지로 날아가 겨울을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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