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가장 존경받는 건축가 1983년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 유리 피라미드를 설계한 건축가 이오 밍 페이(貝聿銘)가 10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는 건축가’인 이오 밍 페이가 숨을 거뒀다고 그의 아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본명보다 이니셜인 ‘I.M. 페이’로 더 잘 알려진 그는 루브르 유리 피라미드와 미국 워싱턴 국립미술관 동관, 클리블랜드 로큰폴 명예의 전당, 홍콩 중국은행 타워 등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로이터 통신은 페이가 ‘최후의 모더니즘 건축가’로 불렸다며, 자신이 설계한 박물과, 호텔, 학교 등에서 ‘빛에 대한 경외’를 바탕으로 정밀한 기하학적 구조와 추상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1917년 중국 광저우에서 유명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난 페이는 1935년 미국으로 건너가 MIT와 하버드 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했다. 하버드대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955년 자신의 회사를 차린 뒤 1960년대 들어 뉴욕 킵스 베이 플라자, 필라델피아 소사이어티 힐 타워, 뉴욕 실버 타워 등의 설계를 맡으며 승승장구했다.
1979년 미국 건축가협회 금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983년에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영국 왕립건축가협회 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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