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코스피가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급락 출발하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77포인트(0.90%) 내린 2060.24에 개장했다.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7.38포인트(2.38%) 급락한 2만5324.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53포인트(2.41%) 떨어진 2811.87에, 나스닥 지수는 269.92포인트(3.41%) 폭락한 7647.0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지난 1월 3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지난해 12월 4일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은 지난주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했다. 미국은 또 중국산 제품 추가 3000억달러 가량에 대한 관세 인상 절차에도 돌입했다고 밝혔다.
중국도 오는 6월 1일부터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최대 25%까지 올리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예고한 대로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한 보복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국채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과 3개월물 금리가 역전되는 등 양국갈등이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다시 커졌다. 3개월물과 10년물 간 금리 역전은 대표적인 경기 침체 예고 신호로 꼽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1억원, 개인이 29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47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1.76%, SK하이닉스는 2.04% 급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94포인트(1.40%) 내린 698.86에 개장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을 전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190.0원에 출발하면서 전일 기록했던 연고점(1187.5원)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