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판매 한달…매출 껑충

지난 3월 26일부터 일반인 판매를 시작한 LPG차량이 본격 시행 한달여만에 내수 시장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이 모두 감소했음에도 LPG모델 판매량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르노삼성은 국내 시장에서 주력모델인 SM6의 판매가 1713대로 전월 대비 4.8% 감소한 반면 LPG 모델 판매는 전월 대비 106% 증가한 1090대를 기록했다. LPG 모델 비중이 63.6%로, 3월(29.5%)보다 34.1%포인트나 높아졌다.

SM6 LPe 고급트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전체 SM6 LPe 구매에서 고급트림을 선택한 고객 비중이 60%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달 379대가 팔렸던 SM7도 노후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LPG 모델 판매가 시작되며 재차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만 총 60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1.4%, 전월 대비 92% 급증했다. SM7 전체 판매량 가운데 LPG 비중이 98%로, 사실상 LPG 모델 판매만 이뤄졌다.

지난달 1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LPG 모델도 불과 며칠만에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법인 등을 제외한 일반고객 출고 대수만 놓고 봤을 때 전년 동월 대비 2배 가량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귀띔했다. 현대차는 쏘나타에 이어 지난달 24일 일반인용 그랜저 LPG 모델인 LPi 3.0 가격표를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으며 아반떼 등 LPG 모델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PG차량의 일반인 판매가 허용되며 중고 LPG차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 AJ셀카가 공개한 중고차량 도매 경매 데이터를 보면 개정안 의결 발표 이후인 3월 13일부터 4월 24일까지 AJ셀카의 안성경매장에 출품된 LPG차량수가 1714대로 집계됐다. 이는 발표 이전인 1월 23일~3월 6일과 비교해 약 43% 증가한 수치다.

박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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