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는 물론 의류ㆍ식품까지 취향 소비 중시 분위기도 한몫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15배나 급증했다. 유통가가 때아닌 어벤져스 특수를 맞은 셈이다.
30일 SSG닷컴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1~28일) 영화 어벤져스 관련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15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벤져스 팀의 내한 행사 다음 날인 16일에는 관련 상품군의 전체 매출이 630% 치솟았다. 어벤져스 영화 개봉일 다음 날인 25일에는 743%까지 급증하는 등 즉각적인 반응이 있었다.
관련 상품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은 완구였다. 영화 개봉 이틀 후인 26일, SSG닷컴에서 완구 ‘레고 슈퍼히어로 어벤져스 아이언맨 연구소’, ‘레고 슈퍼히어로즈 워머신버스터’, ‘레고 히어로즈 연합전투’, ‘레고 히어로즈 얼티밋퀸젯’이 모두 조기 품절됐다.
어벤져스 캐릭터 중 아이언맨 관련 상품도 큰 호응을 얻었다. ‘레고 아이언맨’을 비롯해 ‘마블 MCU 10주년 어벤져스1 아이언맨’ 피규어,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미션테크 아이언맨’ 등도 일시 품절됐다.
완구나 피규어 뿐 아니라 의류, 시계, 여행용 캐리어 등 어벤져스 관련 일상용품도 인기를 끌었다. 관련 상품 매출이 평균 20% 이상 높아진 것이다. 과거에 비해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면서 매출 확대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어벤져스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끈 것은 키덜트족의 증가와 함께 취향 소비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어른이들’의 지갑을 열었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등 SNS를 보면 자녀를 위해 구매한 완구 후기뿐 아니라 어른들이 구매 후 조립한 내용의 후기가 다수 등장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과거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물량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이달 1일 자정부터 관련 상품을 오픈했다”면서 “오픈 첫날 매출이 4월 한 달 전체의 약 17%에 달할 만큼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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