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서벨리와 함께 공격력 하락 원인”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킹캉’ 강정호(32ㆍ피츠버그 파이리츠ㆍ사진)가 피츠버그 현지 언론으로부터 일격을 당했다. 최근 올 시즌 4호 홈런을 포함,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던 타격감이 갑자기 식었기 때문이다. 강정호는 최근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신문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피츠버그의 심각한 타격 부진에 대해 쓴소리를 던지면서, 강정호와 팀 동료인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33)를 비판했다. 피츠버그는 지난 29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에 6-7로 역전패를 당하며 8연패에 빠졌다. 그 사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순위도 1위에서 4위로 추락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피츠버그의 순위 추락의 원인은 공격력이다. 피츠버그는 팀 OPS(출루율+장타율) 0.656로 NL 15개팀 중 13위다. 경기당 득점은 3.23점으로 NL 13위다. 전체 득점은 84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9위에 불과하다. 득점권 타율(0.212)은 메이저리그 최하위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공격력 때문에 고심 중이다. 이 신문은 “허들 감독이 최근 경기 영상을 계속해서 보며 부진 원인을 분석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허들 감독은 “만루에서 맞이한 타석, 2사가 되기 전 주자가 3루에 있는 타석, 무사 2루 타석의 영상을 모두 봤다”며 “이를 주자가 없을 때와 비교해 몸짓이나 긴장도가 달라지는지를 살폈다”고 했다.
특히 이 신문은 피츠버그 공격력 부진의 원흉으로 강정호와 서벨리를 지목했다. 이 신문은 “서벨리는 OPS가 0.479고 3루수 강정호는 타율 0.160에 출루율 0.222로 타선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혹평했다. 강정호의 타율은 현재 규정타석을 채운 메이저리그 타자 189명 중 185위에 그치고 있다. 득점권 타율은 0.071, OPS도 0.582에 불과하다. 이렇게 부진하니 찬스에서 믿고 기용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반면 경쟁자 콜린 모란의 OPS는 0.776나 된다. 지난 28일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8회초 1사 만루 찬스 때 강정호 대신 모란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지난 29일 다저스전에서 강정호는 1회초 2사 2루에서 다저스 좌완 선발 리치 힐에게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3회와 6회 뜬공에 그쳤다. 6-7까지 따라붙은 8회초 무사 1ㆍ2루 찬스에서도 훌리오 우리아스를 넘지 못하고 범타로 물러나며 실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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