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간 수억 달러 손해’ 주장 ‘버릴 음식 갖고 온 것뿐’ 반박도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케세이퍼시픽 항공이 기내 승무원들의 ‘좀도둑’질에 칼을 빼들었다. 큰 범죄의식 없이 야금야금 기내 서비스 품목을 집으로 갖고 간 탓에 회사 예산 낭비가 심각하다는게 회사 측 주장이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명의 직원이 기내에서 벌어진 ‘사소한 절도’와 관련한 일제 점검에 따라 징계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회사 측은 지난주 기내 물품을 빼돌린 그간의 관행을 조사한 결과 땅콩과 와인잔, 샴페인 등 승객 서비스에 사용될 물품은 물론 물티슈와 펜 등이 수년 간 사라졌다며 “수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기내 승무원이 가장 빼돌리기 좋아한 물품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제공될 때 사용되는 작은 용기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실시됐으며 사전에 공지됐다.

항공사는 이번 조사 결과 ‘무관용 원칙’을 내세우며 “누구나 해고될 수 있는 징계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승무원은 폐기될 음식물을 가져왔을 뿐이라며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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