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 -해외매출 99%…아마존 매트리스 1위 -IB업계 “1조원 수준 예상”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아마존을 등에 업은 지누스가 올해 하반기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다. IB(투자은행)업계는 지누스 기업 가치가 1조원 대에 달하는, 하반기 IPO ‘대어’ 급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8일 한국거래소 및 IP업계 등에 따르면, 지누스는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지누스는 북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압축 포장 침대 매트리스를 판매해 큰 성공을 거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6217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올렸다. 전년도(매출 6028억원, 영업이익 872억원)에 비해선 연간 기준으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올해엔 다시 실적 개선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작년 매출에서도 하반기에 매출 3722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누스는 아마존ㆍ월마트ㆍ코스트코 등 미국 유통업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겨냥해 매트리스 부피를 5분의 1로 압축해 포장하는 기술을 적용, 소비자 입소문을 타며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아마존에서 매트리스 분야 1위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지누스의 해외 매출 비중은 99.1%로, 전체 매출액에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96.8%에 달한다.

IB업계는 지누스의 기업가치(공모 후 기준)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기업가치 6324억원에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현재 지누스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 `K-OTC`에서 시가총액 8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포스코건설, 현대아산, SK건설 뒤를 잇는 규모다.

IB업계 관계자는 “미국 온라인 시장 침실가구 1위(회사 추정치) 업체인데다 최근에는 소파 등 거실 가구와 사무실 가구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재료가가 안정되면서 정상화 단계로 접어들어 향후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IPO 시장에서 새내기주가 선방하는 것도 지누스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국내 증시에 상장한 12개(코스피2개ㆍ코스닥10개) 기업 중 10개 기업이 공모가 대비 주가가 상승했다. 1분기 공모가 대비 평균 상승률은 42%로 집계됐다. 이지케어텍은 110% 넘게 상승했고, 웹케시, 천보는 80%, 현대오토에버와 셀리드는 60~70%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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