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영민 기자] 울산현대모비스의 라건아가 ‘30득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하승진이 빠진 전주KCC의 골밑을 지배했다.울산현대모비스피버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주KCC이지스에게 95-85점으로 앞서며 챔프전 진출 확률 77.3%를 얻어냈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 3-3으로 접전을 펼쳤던 양 팀은 3쿼터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쿼터에는 모비스의 박경상이 뜨거웠다. 전반 3분 박경상이 2연속 3점포와 자유투 3개를 얻어내며 팀의 득점을 이끌었다. KCC는 송교창의 2점 슛과 포스트 업에 의한 득점으로 응수했다. 경기 내내 원 포제션 게임으로 이루어지던 1쿼터는 이대성이 3점 슛을 성공시키며 20-20 동점으로 종료되었다.치열했던 경기는 2쿼터 중반 KCC의 하승진이 코뼈를 다치며 모비스 쪽으로 기울었다. 하승진이 빠지며 높이가 낮아진 KCC는 리바운드에서 모비스에게 밀리기 시작했다.KCC의 입장에서는 이정현의 부진이 아쉬었다. 마커스 킨과 브라운, 송교창이 점수를 쌓았고 정희재가 3점 슛을 성공시키면서 모비스를 추격했지만 좀처럼 이정현이 득점을 하지 못했다. 3쿼터 4분 30초가 지나서야 첫 3점이 터진 이정현이었지만 그 후에도 공격이 좀처럼 성공하지 못했다. 모비스도 2쿼터까지 터졌던 3점이 3쿼터에서는 말을 듣지 않으면서 위기에 처할뻔했지만 쇼터와 양동근이 3점을 성공시키면서 68-67로 앞서나갔다.하승진의 공백은 4쿼터에서 더욱 체감되었다. KCC는 공격 리바운드와 수비 리바운드 모두 내주며 공격권을 계속해서 내주었고 라건아와 이대성의 투 맨 게임에 대응하지 못했다. 또한 라건아는 높이가 낮아진 골 밑을 계속해서 파고들면서 점수를 벌렸다. 경기가 끝난 후,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인터뷰에서 키플레이어로 꼽은 하승진이 결장하게 됐을 때의 대비책은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정현의 부진과 함께 하승진의 부상은 2차전을 준비하는 KCC에게 큰 고민거리가 될 것임에 틀림 없다.
sport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