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대부분 실외만 커버 인빌딩은 연말께
오는 5월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서비스가 시작되지만,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은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분에 불과하다. 5G 시대에 돌입하더라도, 당장 지방에서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누릴 수 없는 것이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오는 5일 서울,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85개시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수도권 등 6대 광역시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2일 오후 6시 기준 5G 기지국 3만4000개를 설치했다. 서울, 6대 광역시 등 전국 85개 핵심지역과 대학가, KTX, 대형경기장, 고속도로, 수도권 지하철 노선, 해수욕장 등이 중심이다.
KT는 2일 기지국 3만개 구축을 발표했다. 서울과 수도권, 6대 광역시와 85개시 일부 지역, 전국 70개 대형쇼핑몰과 백화점을 우선 커버리지로 제시했다. 또, KTX와 SRT 지상구간, 경부/호남 고속도로 전구간, 전국 6개 공항 등에도 5G 네트워크 구축을 마쳤다. KT는 올해 말까지 85개시 대부분의 지역을 커버하는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 인구 및 트래픽의 80% 이상을 커버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우선적으로 서울, 수도권 등 6대 광역시을 중심으로 5G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신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는 경쟁사보다 촘촘하게 기지국을 구축, 옥외 대부분의 지역을 커버한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말 기준 1만2000개 5G 기지국을 구축했으며, 상반기 내 전국 85개시에 5만개 이상 기지국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통3사 대부분 유동인구와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5G를 구축한 만큼, 5G가 깔린 도시라 할지라도 5G 신호가 잡히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또, 당장 5G 서비스를 시작하더라도 이들 커버리지는 대부분 실외(옥외)가 중심이다. 건물 내부(인빌딩)에서도 LTE처럼 5G를 쓸 수 있으려면 적어도 연말께는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사들은 5G 전국망 구축에 약 1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022년을 5G 전국망 구축 완료 시점으로 잡고 있다.
정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