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5개 완성차 국내외 판매대수 70만1727대…전년比 2.5%↓ - 쌍용차 내수ㆍ해외 판매량 동반 상승…렉스턴스포츠도 국내 판매 10위권내 진입 - ‘파업 몸살’ 르노삼성 국내외 실적 급락…전년比 49%↓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지난달 현대ㆍ기아ㆍ쌍용ㆍ한국지엠ㆍ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 가운데 쌍용차만 내수ㆍ수출에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세를 기록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5개 완성차업체의 국내외 판매량은 총 70만1727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5% 감소했다.
내수 판매가 13만8288대로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56만3439대로 작년 3월보다 3.0% 줄어들었다.
대부분의 완성차업체가 내수 또는 해외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쌍용차만 홀로 유의미한 실적 향상을 보였다. 지난달 쌍용차는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달보다 19.5% 증가한 1만984대를 판매해 업계 3위 자리를 수성했다, 수출 시장에선 전년 동월 대비 22.6% 늘어난 2606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1만3590대를 판매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3월 한 달 동안 내수에서 4089대가 판매되며 국내 승용차판매 상위 10위권 안에 유일한 비(非) 현대ㆍ기아차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지엠도 지난달 국내외 모두 판매량이 늘었다. 그러나 내수의 경우 1만대에 못 미치는 6420대에 머물러 경영정상화까진 갈 길이 먼 상황이다.
국내 1위 현대차는 내수에선 웃었지만 수출에선 고전했다. 국내 판매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늘어난 7만111대로 집계된 반면, 수출은 3.4% 감소한 31만9049대에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과 중남미 시장에서 판매가 위축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기아차는 수출에선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성적표(19만8384대)를 받았지만, 국내에선 8.9% 가량 감소한 4만4233대를 판매했다. 특히 승용차와 RV 부문 모두 판매량이 하락했다. 승용은 레이와 K9을 제외한 전 차종이, RV는 쏘울과 니로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판매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가장 상황이 심각한 건 르노삼성이었다. 끝날 줄 모르는 장기 파업에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2%, 62.3% 급락한 6540대, 7256대에 그치며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대수가 49%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차종별 내수 판매를 보면 현대차 그랜저(1만531대)가 국내 최다 판매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싼타페(8231대)와 팰리세이드(6377대)가 이었고, 구형 쏘나타가 8세대 신형 출시를 앞뒀지만 6036대가 팔리려 4위를 기록했다.
기아차 베스트셀링카 카니발은 5718대로 기아차 쏘렌토(5626대)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5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현대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는 4529대(9위) 판매로 처음으로 10위권 내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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