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디즈니 등 컬래버 음료 속속 출시 -“제품에 감성 더해 젊은층 공략 목적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식음료업계가 유명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눈길 끄는 패키지 등으로 제품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뿐 아니라, SNS 등을 활발하게 하는 소비자에겐 이색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유발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지난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포켓몬 스노우볼 ‘벚꽃 에디션’의 프리미엄 버전을 최근 선보였다. 포켓몬 스노우볼 프리미엄 벚꽃 에디션은 포켓몬 캐릭터 4종(피카츄, 꼬부기, 토게피, 님피아)으로 구성됐다. 스노우볼을 흔들면 눈 대신 분홍빛 벚꽃 글리터가 흩날려 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세트 메뉴 1개 구매시 스노우볼 1개를 1만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단품은 2만2000원에 판매한다. 1인당 최대 4개까지 구매 가능하고, 희귀 아이템인 님피아는 1인당 1개 구매 가능하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포켓몬 스노우볼 시리즈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올해도 조기 완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디야가 카카오프렌즈와 컬래버레이션한 음료도 캐릭터 인기를 톡톡히 보고 있는 사례다. ‘어피치 블러썸 라떼’와 ‘어피치 블러썸 티’ 2종은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15만잔을 최근 돌파했다.
어피치 블러썸 라떼’는 봄철 벚꽃을 연상하게 하는 핑크빛 음료 위에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어피치’ 뒷모습을 형상화한 마쉬멜로우를 토핑한 음료다. 캐릭터의 귀여움이 묻어나는 비주얼로 출시 직후 SNS 등에서 인증 사진이 쏟아졌다. 어피치 블러썸 티 역시 핑크빛 색과 은은한 벚꽃향이 화사한 봄의 감성은 물론 어피치의 이미지도 담아냈다는 평가다.
이디야커피는 카카오프렌즈 콜라보 MD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다음달 10일까지 컬래버 신제품 2종 6잔을 포함해 총 12잔의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과 어피치 캐릭터가 새겨진 유리병을 증정한다. 적립 내역은 ‘이디야멤버스’ 앱 내 ‘E-드림’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판매량을 통해 카카오프렌즈 콜라보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후 음료뿐 아니라 MD등으로도 콜라보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고려은단은 디즈니와 협업해 비타민 음료 ‘허니&유자 비타민C’ 곰돌이 푸 에디션을 선보였다. 영국산 비타민C 1000㎎에 국산 유자농축과즙과 국산 벌꿀을 넣어 상큼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디즈니 캐릭터 중 힐링의 아이콘인 곰돌이 푸를 활용한 패키지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총 12가지다. 각 병마다 각기 다른 포즈의 푸 캐릭터와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멋진 하루를 보냈어”, “너와 함께하는 하루가 제일 좋아”와 같은 행복과 응원을 전하는 푸의 긍정 메시지가 담겨있다.
디즈니와 협업 배경에 대해 고려은단 관계자는 “제품에 감성을 더하고 젊은층을 공략하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