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에는 라이브피칭 예정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9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이 사실상 어려워진 클레이턴 커쇼(31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ㆍ사진)가 정규 시즌을 앞두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어깨 통증으로 잠시 투구를 멈췄던 커쇼는 세 번째 불펜피칭을 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커쇼는 불펜에서 공 38개를 던졌다. 커쇼는 갖고 있는 모든 구종을 던졌다. 일단 향후 이틀을 쉬고서 문제가 없으면 21일에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이라고 MLB닷컴은 부연했다.
커쇼는 “내 건강에 대한 문제는 늘 제기된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까지 과정은 괜찮다. 나와 구단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고, 이제 다음 단계를 밟으면 된다”고 말했다. 커쇼는 스프링캠프 초반 어깨 통증을 앓았고, 지난 12일에야 첫 불펜피칭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후 서서히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에 어깨 통증 후 두 번째 불펜피칭을 한 커쇼는 다시 이틀을 쉬고서 불펜 마운드에 올랐다.
세 차례 불펜피칭을 한 커쇼는 다시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면 실전 등판 바로 전 단계인 라이브피칭을 한다. 라이브피칭에서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시범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커쇼가 예열을 시작하면서 다시 ‘개막전 선발’이 화두에 올랐다. 다저스는 오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팀의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커쇼는 2011∼2018년, 8시즌 연속 다저스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다.
현재 상태를 보면 ‘정상적인 개막전 선발 등판’은 어렵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다저스가 커쇼를 9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내보내고 1이닝 혹은 2이닝만 던진 후 마운드를 넘기게 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현재 커쇼의 상태는 괜찮다. 커쇼는 건강을 유지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건강만 유지하면 커쇼는 팀에 큰 도움이 되는 투수”라고 말했다. 하지만 개막전 선발 등판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저스가 전략적으로 훈련 속도를 늦춘 ‘실질적인 2선발’ 워커 뷸러는 2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올해 첫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1ㆍ2선발 커쇼와 뷸러가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규시즌 초반에는 류현진과 리치 힐이 1ㆍ2 선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 팀은 힐과 류현진,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훌리오 우리아스,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등 많은 선발 요원을 보유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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