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펀드 순자산이 지난달 9조원 증가했다. 미국 통화정책이 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채권형 펀드로 수탁이 증가한 것이 주된 이유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펀드 1만4287개의 순자산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583조원으로 전월 대비 9조원(1.6%) 늘었다. 전체 펀드 설정액은 2월 말 580조원으로 지난 한달간 6조원(1.1%)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109조원으로 한달간 3조원(2.7%) 늘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비둘기적 기조가 지속되면서 국내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순유입됐기 때문이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87조원으로 지난달 0.6% 증가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고 연준의 완화적 통화 기조의 영향을 받아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달 말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혼합자산(6.6%), 재간접(3.8%), 부동산(2.2%), 특별자산(1.4%), 파생상품(0.8%), 혼합주식형(0.8%), 혼합채권형(0.1%) 등의 펀드도 순자산이 증가했다. 다만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은 106조원으로 0.1% 줄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주식형 펀드 순자산 증가폭이 미미함에도 채권형 펀드, 실물 펀드에서 수탁고가 증가하면서 전체 펀드 순자산이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