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연수 패러다임 전환…‘외유성 단체관광 NO, 역량개발 YES’ - 연수목적 분명히 & 4인 이내 소그룹으로, 결과보고는 ‘깐깐하게’ - 조광한 시장, “글로벌 역량, ‘넘버 1’도시로 도약하는 원동력”
[헤럴드경제(남양주)=박준환 기자]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공무원 국외연수의 ‘사고틀 전환(Paradime Shift)’을 도모하고 있다. 여행사를 통해 단체로 가는 관광형태의 해외연수는 ‘절대’ 불허하고 완전히 새로운, 글로벌 역량개발 연수로 확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3ㆍ3ㆍ3 프로젝트 글로별 연수 Action PLAN ‘CSR’이다.
여기서 ‘3ㆍ3ㆍ3’은 조광한 시장의 시정 목표인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 남양주’를 만들기 위한 3대 과제, 당면 생활개선을 위한 3대 중점과제, 그리고 남양주 통합을 위한 3대 복지과제를 의미한다.
‘CSR’은 Concept(분명한 연수목적), Self guided tour(최대 4인 이내 소그룹 자유연수), Refresh(재충전) 등이다.
‘CSR’은 ▷시정과제와 관련한 일반직원 대상의 3ㆍ3ㆍ3 프로젝트 정책연수 ▷역사ㆍ문화 등 인문학 테마의 3ㆍ3ㆍ3 프로젝트 우수공무원 연수 등으로 이원화해 추진하며 주제, 대상지, 체험ㆍ방문지 조사 등을 팀별로 철저하게 사전준비 해야한다.
이 가운데 4급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 연수는 연수신청서 제출→1차 예비심사→2차 공개오디션 등을 거쳐 10개 팀 39명을 선발했으며 오는 31일 첫 팀이 ‘도시재생의 미래, 문화와 창조에서 찾다’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포르투갈ㆍ스페인으로 떠난다.
실ㆍ국ㆍ소 신청 70%와 개인신청 30%를 반영하는 프로젝트 연수팀은 2차 오디션에서 시정기여도 20%, 연수계획 30%, 오디션 평가 40%, 개인역량 10%등을 반영해 선발했으며 1인당 최대 470만원까지 지원한다. 일반직원 연수에는 총 1억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우수공무원 연수는 ▷우수 직원에게 연수기회를 부여하고 ▷재충전 및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힐링연수설계를 지원하며 ▷자유연수를 통해 업무의 연장이라는 부담을 완화시켜 그야말로 ‘재충전’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진행한다.
우수공무원 연수는 올해 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방침이며 현재 76명이 확정됐고 나머지 4명은 팀 구성중이다.
우수공무원 연수에 필요한 예산은 우수 시책으로 중앙부처 등에서 받은 포상금이나 상사업비로 충당한다.
프로젝트팀이든 우수공무원팀이든 선발이나 선정 못지않게 연수후 결과도 ‘깐깐하게’ 평가한다. 파견복귀후 1개월내 연수결과보고서나 귀국결과보고서를 미제출하면 연수비의 10%를 환수하고 평가결과 ‘미흡’시엔 1개월내 보완토록 패널티를 부과한다.
이유미 남양주시 인재양성팀장은 “CSR이 지자체 국외연수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다른 지자체에서 자료요청과 문의가 많다”면서 “제도의 성공, 안착여부는 단체장의 의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국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시정과제 연구중심의 정책연수 ‘Action PLAN’은 조광한 시장이 취임초 강조한 시정운영 철학을 담아 새롭게 추진하는 것으로 공무원 해외연수의 틀에 박힌 패키지 관광상품의 폐해, 외유성 출장 논란, 혈세를 낭비한다는 여론 등의 지적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무(公務)로 여행하는 경우에 지급하는 여비에 관한 규정에는 운임, 일비, 숙박비, 식비 등만 포함하도록 돼 있어 그동안 일선에서 통역비, 가이드비, 입장료 등 부대비용의 경우 항공료에 포함해 변칙 처리하는 사례가 발생해 사법처리되기도 했다.
조광한 시장은 “왕숙신도시 발표로 남양주시의 발전속도는 기하급속도로 가속화 할 것”이라며 “2050년 완전히 새로운 남양주시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글로벌 연수를 통해 시야를 넓힐 뿐만아니라 창의적인 여행과 자신만의 여행계획을 수립해 가는 여행을 통해 업무역량을 높이면 남양주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넘버 1’도시로 도약하는 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