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투, 2분기부터 반도체 가격 하락폭 축소 전망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최근 급락세를 보이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에 대해 하반기 이후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의 최도연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2분기부터 PC와 스마트폰 계절적 수요가 예상된다며 반도체 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작년 4분기부터 급락 중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등 매크로 이슈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체들의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DRAM/NAND 가격이 생각보다 크게 하락했고 생산업체들의 이익률도 빠르게 훼손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 2분기부터는 출하 증가, 재고 감소, 반도체 가격 하락 폭 축소 등 업황 바닥 시그널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PC와 스마트폰의 계절적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연말 연초 수요가 급감해 베이스가 낮은 상태에서 출발하는 올해는 수요 계절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만약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등 매크로 이슈까지 잘 해소된다면 전방 업체들의 수요 전망치 상향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서버 수요 회복의 시기 및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IDC 업체들의 보유 재고가 아직도 높은 상황으로, 소프트웨어 최적화 결과에 따라 서버 수요 개선 속도가 느릴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한 IDC 업체들의 CAPEX(자본적지출)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고, IDC 향 서버 수요가 거의 없는 수준인 현재 대비 기저 효과 또한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최근 수요 급감으로 메모리 생산업체들의 CAPEX 하향은 이미 시작됐다”며 “반도체 업황 바닥은 PC와 스마트폰 향 계절적 수요 회복만으로도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황 회복 속도는 매크로 이슈 해소 여부와 IDC 업체들의 소프트웨어 최적화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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