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2018년 12월 29일 중국 신문출판광전총국은 자국 내 게임 80종의 판호 허가를 발급하며 논란이 됐던 게임 출시 및 서비스에 대한 제한을 해제했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영상,출판물 등 문화 콘텐츠를 출시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일종의 심사다.하지만 한국 게임의 중국 내 출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다시 시작된 판호 심사는 내자 판호, 즉 자국 내 게임에만 해당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내심 수출길이 열려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한국 게임 개발사의 기대감은 이내 실망으로 뒤바뀌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단단한 빗장을 푼 한국 게임 개발사가 있어 화제다. 신생 업체 '온페이스게임즈'는 중국 대형 퍼블리셔 37게임즈와 합작 개발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모바일 FPS 게임을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화제가 된 부분은 서비스 계약 체결이 아닌 판호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서비스 계약은 많은 업체들이 지금도 진행하고 있으나 판호가 나오지 않으면 출시나 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계약 만으로는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온페이스게임즈의 판호심사는 이미 진행 중에 있으며 빠르면 3월 내 판호 발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밝혀졌다. 온페이스게임즈는37게임즈와 협업을 통해 올해 초부터 판호 심사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만약 판호가 온페이스게임즈 입장처럼 3월 내 이루어진다면 한한령 이후 최초로 중국 서비스를 시작하는 한국 게임이 탄생하게 된다.온페이스게임즈는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언급할 수 없지만 37게임즈라는 탄탄한 파트너와 만났다는 점과 시각 자체를 종전 방식에서 벗어난 형태로 접근해무리 없이 판호 검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 전했다.중화권 서비스를 준비 중인 신작 모바일 FPS 게임은 '컴뱃솔져2'(중국명: 使命突)로 최대 16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팀 기반의 실시간 슈터 게임이다. 9개의 게임 모드부터 낮은 사양의 모바일 기기에서도 돌아가는 낮은 사양, 500MB 수준의 낮은 용량이 특징이다.온페이스게임즈는 "중화권 내 서비스를 시작해 한국 게임과 개발력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중화권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컴뱃솔져2가 될 수 있도록 출시까지 방심하지 않고 개발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37게임즈는 영화, 드라마, 음악, 게임 등 중국 내 문화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37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의 게임 부분으로 전 세계 약 10여개 이상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6천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상위권 중국 게임 퍼블리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