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밈 국왕 訪韓 양국 정상회담 “인프라 등 한국기업 진출 확대” 교육훈련 등 협력 다변화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전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는 문 대통령의 올해 첫 외국정상과의 공식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타밈 카타르 국왕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경제분야 등 양국 협력사항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타밈 카타르 국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본관 집현실 등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만큼 그 경험을 카타르와 공유하면서 2022년 월드컵 성공을 위해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양국 수교 40주년 맞아 국왕의 공식 방한 계기로 관계를 한차원 더 높게 발전시켜 나가고 아울러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자리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우리측 대표 10명과 타밈 국왕, 모하메드 알사니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등 카타르 측 대표 10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타밈 국왕과 양해각서(MOU) 서명식, 환영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타밈 국왕의 방한은 2014년 국빈방문 이후 5년 만이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체육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와 협력할 여지가 많고, 정상회담 자리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많았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스마트팜 협력 MOU ▷육상교통 협력 MOU ▷수산양식 협력 MOU ▷해기사 면허 상호인정 MOU ▷교육훈련 및 능력배양 프로그램 협력 MOU ▷스마트 그리드 기술 협력 MOU ▷항만 협력 MOU 등 7건에 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양국 간 기존 경제 협력의 중심이었던 에너지ㆍ건설 분야 협력을 토대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해 육상ㆍ해상, 교통ㆍ인프라 등 분야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2일 카타르 국왕과의 정상회담과 관련한 서면브리핑에서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함으로써 정상외교의 지평을 다변화ㆍ다원화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있다.
이날 정상회담 자리에서는 아울러 보건ㆍ의료, 농ㆍ수산업, 교육ㆍ훈련 등 신규 분야의 협력을 다변화하는 방안 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카타르는 한국에 가장 많은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는 동시에 여섯 번째로 많은 원유를 공급하는 에너지 협력국으로, 한국기업의 주요 해외건설 시장이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의 카타르 진출과 현지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타밈 국왕은 전날 1박 2일 일정으로 공식 방한했다. 타밈 국왕의 방한은 2002년 10월 부산아시안게임 참석, 2009년 5월 왕세자 자격 공식 방한, 2014년 11월 국왕 자격 국빈 방한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강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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