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 -“MBㆍ朴 동족대결정책 복사판 불과”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자유한국당이 추진하는 새로운 대북정책에 대해 과거 이명박ㆍ박근혜 정부 시절 때와 달라진 것이 없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31일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는 제목의 개인명의 글에서 “남조선의 ‘자유한국당’패들이 변화된 환경에 맞게 수정했다는 그 무슨 ‘대북정책’이라는 것을 발표하여 사회여론의 비난거리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비판의 대상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발표한 ‘한반도 평화 이니셔티브’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북한의 ‘불가역적 비핵화’를 전제로 한반도 경제발전 협의체 구성과 국제금융기구ㆍ국제무역기구 가입 지원 등 남북경협과 군비통제, 종전선언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한반도 평화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것들이 당헌, 당규에 쪼아박겠다며 설쳐대고 있는 이른바 ‘자유한국평화계획’ 간판의 대북정책은 ‘튼튼한 안보와 병행된 북남경제협력’,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의한 종전선언과 평화선언 추진’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황당무계한 궤설”이라며 “과거 보수정권이 내들었던 동족대결정책인 ‘비핵, 개방, 3000’과 ‘한반도신뢰프로세스’의 복사판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어 “까마귀 열백번 분칠을 해도 백로가 될 수 없다고, 보수역적패당이 제아무리 ‘평화’와 ‘공동번영’의 면사포를 뒤집어써도 핵문제를 구실로 북남대결의 빗장을 더 깊숙이 지르고 ‘평화’의 달콤한 거짓말로 민심을 끌어당겨 파멸에로 치닫는 정치적 잔명을 부지해보려는 그 더러운 흉심은 절대로 가리울 수 없다”며 비난공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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