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식은 사업 시작 알리는 착수식 의미” -“타미플루ㆍ신속진단키트 北 제공 협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는 남북 경의선ㆍ동해선 철도ㆍ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격적인 공사 착공은 북한 비핵화 진전과 연계해 진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착공식은 본격적인 공사를 의미한다기보다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착수식의 의미가 있다”며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을 봐가면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이어 “이번 착공식을 통해 남북이 향후 철도ㆍ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착공식 이후 추가 정밀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 오전 북한 개성 판문역에서 열리는 착공식에 참석하는 남측 참석자들은 지난달 북측 철도 구간 공동조사 때 활용됐던 열차편으로 방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백 대변인은 “행사 취지에 맞게 열차편으로 서울역에서 이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그 열차는 지난번 제재 면제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포함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주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에서 제재 면제 인정을 받은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대북지원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백 대변인은 “지난 12일 남북 보건의료실무회의에서 인플루엔자 정보를 교환하면서 남북 간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치료제 지원 등 협력방안이 논의됐다”며 “남북 간 인플루엔자 협력 일환으로 치료제인 타미플루와 신속진단키트를 북측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한 남북 간 실무협의가 문서교환방식으로 이번 주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관련해선 “지난번 한미 워킹그룹에서 논의가 됐고, 앞으로 좀 더 논의를 할 것”이라며 “연초에 남북 간 화상상봉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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