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로 대부분 대학 논술도 종료 -다이어트 식단, 지방ㆍ단백질 등 부족 -뼈 건강 해쳐…운동, 준비운동 후 해야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지난 15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대학 입시 수시 모집 전형 논술 고사와 구술 면접도 이번 주말에 대부분 대학에서 마무리된다. 기나긴 수험 생활을 끝낸 수험생의 관심은 단연 몸매 관리로일 것이다.
공부 때문에 신경 쓰지 못해 체중이 크게 늘어나 감량을 원하는 학생이 남녀를 막론하고 많다. 그러나 신체 능력을 파악하지 않은 채 운동을 시작하거나 식단 조절로 인해 단백질 등 영양소 섭취가 부족하면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한 계획이 먼저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다 영양소가 부족햐지면 뼈 건강을 해칠 수 있고,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잇어 주의해야 한다.
체중 감량을 원하는 수험생뿐 아니라 대부분 ‘다이어트족’은 간단하고 빠른 체중 감량을 위해 굶을 때가 다반사다. 이때 초기에 급격한 체중 감소가 일어난다. 하지만 이는 50% 이상이 수분 배설로 인한 것이다.
필요한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체지방뿐 아니라 체단백질 소모가 많아지게 된다. 체단백질 소모가 많아지면 근육 등 조직이 줄면서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심한 피로를 호소하게 된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한다’며 슈퍼푸드로만 구성된 식단으로 식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건강에 좋은 슈퍼푸드라도 그것만 먹게 되면 고른 영양 공급이 깨지고 단백질과 칼슘이 턱없이 부족해 근력 유지나 뼈 건강에 좋지 않다. 지나친 다이어트로 칼슘과 단백질 섭취가 충분하지 않으면 영양결핍으로 내분비 이상을 초래해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무리한 식이 조절은 피하고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 등 식품과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 생선을 채소와 함께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수험생 등 젊은 사람은 웬만한 부상이 아니고서는 관절은 문제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젊은 여성 중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X선 촬영상으로도 별 문제가 없어 오직 증상만으로 확인되는 연골연화증이 대표적이다.
연골연화증 환자 중 약 70%는 젊은 여성이다. 연골연화증 질환이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는 이유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달리기와 계단 오르기 등의 무리한 운동을 강행해 무릎 연골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2017년) 전체 슬개골 연골 연화증 환자 중 10~20대가 28%나 됐다.
이에 대해 부평힘찬병원의 왕배건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체중과 체력을 고려하지 않은 운동은 무릎에 압력을 가해 누구나 연골연화증을 발병하게 만들 수 있다”며 “특정한 활동에 따라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될 때가 많다. 관절의 무력감, 운동 중 동통, 계단을 내려올 때 무릎 통증 등의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벼운 연골연화증은 2~3개월 정도 무릎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제한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왕 원장은 “증상을 유발하는 자세나 활동을 피해야 한다”며 준비 운동 없는 급격한 운동은 피하고 넓적다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릎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근력을 기른 후 다이어트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며 “운동 전 스트레칭을 반드시 하고 자기 몸에 맞는 적정한 운동 강도를 지키면 연골연화증으로 고생하는 일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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