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엘라코닉 TV쇼핑 방송 장면 이미지.
신세계 엘라코닉 TV쇼핑 방송 장면 이미지.

-인터넷ㆍ모바일로 쇼핑환경 빠르게 변화 -할인에 추가 구성품, 무이자 할부 등 혜택 -신개념 서비스들로 홈쇼핑 고객 다시 늘어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이거 물건이네…. 홈쇼핑서 통(通)했다’.

최근 TV 홈쇼핑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던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이나 세대별, 가구별로 세분화된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홈쇼핑에서만 제공되는 상품이나 가격 혜택, 신개념 서비스들은 초도 물량 ‘완판’ 성과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앵콜 방송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TV홈쇼핑 성장률은 지난 2016년 -2.8%에서 지난해 3.6%로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의 발전으로 쇼핑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TV 홈쇼핑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할인된 가격이나 추가 구성품,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홈쇼핑을 찾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우선 백화점을 벗어난 PB제품이 TV쇼핑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주 신세계가 만든 란제리 ‘엘라코닉’이 신세계 TV쇼핑에 첫 단독으로 선보였다. 첫 방송에서 실시간 시청자 수 20만명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평소 TV쇼핑 시청자 수의 2배에 달하는 숫자였다. 뿐만 아니라 1시간 만에 1억원이 넘는 매출을 보이며 일시적으로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제품의 성공 비결로는 최근 라운지 웨어 장르의 인기와 합리적인 가격이 꼽힌다. 집 뿐만 아니라 동네, 공항, 여행지에서도 입을 수 있어 실용적인 라운지 웨어는 올 한해 가장 핫한 키워드다. 게다가 총 5가지의 라운지 웨어 세트로 구성된 제품으로 가격은 12만원대로 저렴한 것이 성공요인에 한몫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기존 20~3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었는데 이번 홈쇼핑을 통해 중ㆍ장년층 소비자까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홈쇼핑 대박 상품으로 화장품이 빠질 수는 없다. 일명 ‘견미리 팩트’, ‘모녀 팩트’로 불리는 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 커버 팩트는 방송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홈쇼핑 히트상품이다. 지난 6월에는 일본 QVC 홈쇼핑 첫 방송에서도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에센스 커버 팩트는 폭넓은 연령대의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제품이다. 국내 다수의 홈쇼핑 채널에서 히트 상품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GS홈쇼핑에서는 2013년 첫 선을 보인 후 누적 재구매 고객이 65만명에 달한다. 팩트 본품 2개와 리필 2개 기본 구성에 앰플, 크림, 립 틴트 등 화장품을 추가한 풍성한 상품 패키지가 특징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홈쇼핑 인기에 힘입어 시선을 끈다.

온열매트 전문 기업 라디언스의 ‘라디샤인 순환발열매트’는 지난달 론칭 이후 방송 2회만에 온수매트ㆍ온열매트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방송 중에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48% 할인과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첫 방송 이후 지속적으로 홈쇼핑 방송을 진행 중이며 오는 25일에는 다시한번 홈쇼핑을 통해 앵콜방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인테리어 플랫폼 인스테리어는 지난달 SK스토아를 통해 ‘인스테리어 베스트 컬렉션’을 론칭했다. 방송 결과 목표 콜 수 대비 5배인 2300콜을 기록해 역대 SK 스토아 론칭 방송 중 콜 상담으로 최대 수치를 경신했다. 관계자는 “홈쇼핑을 통해 2500만원 이상의 서비스를 계약한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캐시백 혜택과 하츠 3구 인덕션을 증정한것이 대박행진으로 이끌었다”고 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