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도움 받으려는 어리석은 생각 경계해야”
-“외세는 우리 민족 잘 사는 것 바라지 않아”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25일 민족자주를 강조하면서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촉구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평화번영의 길에 서로 뜻과 힘을 합쳐야’는 제목의 글에서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려는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도전해나서는 외세의 반통일책동은 의연히 계속되고 있다”며 “평화번영에로 향한 겨레의 앞길에 엄중한 난관과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실은 북과 남이 민족의 운명은 우리 민족끼리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안고 서로 뜻과 힘을 합쳐 평화번영의 길을 주동적으로 개척해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북남관계문제, 통일문제 해결의 주인은 우리 민족이며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이룩해나가야 할 당사자도 북과 남”이라고 강조했다.
또 “외세는 우리 민족이 잘되고 잘사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으며 따라서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면서 “외세에 의존하고 그를 민족문제 해결에 끌어들이면 외세의 이해관계가 작용하여 민족의 근본이익을 실현할 수 없으며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을 바라는 겨레의 염원을 실현하는 길이 멀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 남북관계가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민족끼리는 계속해서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을 이룩해 나가기 위해서는 민족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단호히 배격하고 모든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민족자주의 기치 밑에 온 겨레가 한데 뭉쳐 주동적으로 투쟁해나가는 바로 여기에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성과적인 이행이 있으며 북남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조선반도의 평화, 민족번영과 자주통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민족끼리는 같은 날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부응하자면’이란 제목의 또 다른 글에서도 민족 자체의 힘으로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조국통일의 기치 삼아 풀어가야한다고 촉구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특히 “역사적인 북남선언들을 철저히 이행해나가는 데서 철저히 경계해야 할 것은 그 누구의 승인을 받거나 누구의 도움으로 이루어보려는 어리석은 생각”이라면서 “우리 민족의 사활적인 요구이며 겨레의 운명과 관련되는 중대사를 놓고 남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으며 남에게 의존해서는 그 무엇도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통일문제는 오직 우리 민족 자체의 힘에 의해서만 올바로 풀어나갈 수 있다”면서 “북과 남은 그 어떤 조건과 환경에도 구애됨이 없이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일관한 실천으로 민족화해와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힘 있게 추동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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