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소속팀에서 방출된 임창용이 선수로서의 삶을 계속해가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임창용은 25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어제(24일) 구단에서 ‘팀의 방향’이라면서 방출 사실을 알려주더라”면서 “나로선 KIA에서 선수생활의 끝을 맺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지만, 구단의 방침이 그러하다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 예상하지 못한 갑작스런 일이라 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매체를 통해 “난 KIA에서 은퇴식 같은 걸 바란 것도 아니었다. 은퇴식을 해준다고 해도 내가 사양했을 것이다. 그냥 고향 팀에서 선수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소박한 꿈만 가지고 있었다. 구단에서 나에게 선택권이라도 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러면서 “아직 공을 내려놓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선수생활을 더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런 식으로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지는 않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불러만 주는 팀이 있다면 연봉 없이도 갈 수 있다. 지금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연봉 많이 달라고 욕심을 부리겠는가. 계약만 해주면 고마울 따름이다.

임창용은 1995년 당시 해태(KIA)에서 데뷔해 국내에서만 정규시즌 기준 760경기(해외 포함 1004경기)를 뛰었다. 2016년 친정팀 KIA로 복귀해 최근 3시즌 동안 122경기를 치렀다. 특히 올해는 팀 사정 때문에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37경기(86과 3분의 1이닝)를 소화했다.


sh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