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해외직구 체온계가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지만 그 성능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식약처가 국내에서 허가를 받지 않은 해외직구 체온계(모델명 IRT-6520, 일명 브라운체온계) 13개 중 12개가 위조제품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12개 제품 중 7개는 온도계의 기본적인 기능인 체온 정확도에서 부적합했다.아울러 이런 해외직구 체온계는 국내 제품과 외관은 별 다른 차이가 없어 정식 제품과 헷갈리기 쉽다. 게다가 가격은 국내 판매가인 7~8만원보다 저렴한 4~6만원대로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지만, 체온측정 오류나 고객 서비스 불편 등을 겪을 수 있다.구입한 해외직구 체온계가 위조품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기 제품정보망 홈페이지에 접속해 업체명, 품목명, 모델명 등을 검색해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