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4% 가까이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증시 조정뿐 아니라 4분기 실적 하향 전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SK하이닉스는 장초반 전일 대비 3.98%(2800원) 내린 6만7500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52주 신저가 기록이며, 지난해 9월4일 장중 기록(6만6600원) 이후 1년 1개월 만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3~4%대 하락률을 보인 가운데, 코스피도 이날 2.35% 하락출발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46% 급락하면서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크게 떨어졌는데, SK하이닉스도 영향을 받은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SK하이닉스가 4분기 실적 하향 전망도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4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D램과 낸드의 출하량 증가율이 낮은 가운데 ASP(평균판매단가)가 각각 5%, 12%씩 하락, 5조7400억 원의 축소된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며 “비수기인데다 신규 라인 양산 효과 본격화로 반도체 수급이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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